LA 교구 사제,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기소
LA 가톨릭 교구 소속 사제가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.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14일 롱비치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로돌포 마티네즈-게바라(38) 사제가 600개가 넘는 아동 성학대 관련 자료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. 이 자료에는 대부분이 남자아이인 12세 미만 미성년자의 사진과 동영상도 포함돼 있다. 마티네즈-게바라는 '성령의 선교사회'에 소속된 사제로 과달루페의 성모 옥사나드 성당을 포함한 다수의 성당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. 마티네즈-게바라에 대해서는 전국 실종 및 착취아동 센터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된 뒤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. 마티네즈-게바라는 13일 그가 거주하는 롱비치 소재 성령의 선교사회에서 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체포됐다. 이 단체 바로 옆에는 성마리아 고레티 성당과 성당에 소속된 학교가 있다. 수사 당국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이나 피해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. 마티네즈-게바라는 15일 법정에서 정식 기소될 예정이며 7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. 김병일 기자포르노 교구 아동 포르노 혐의 기소 착취아동 센터